[CCTV뉴스=김진영 기자] 전북체육고, 용인대학교, 상무대를 거쳐 국가대표선수로 발탁되었던 전영천 다오코리아 대표가 무예스포츠매트 전문 기업 CEO와 국제유도연맹 심판관을 오가며 종횡무진하고 있다.
선수 시절 부상으로 인해 한 차례 시련을 겪었던 전 대표는 선수 은퇴 이후 시련을 극복하고, 감독과 유도심판관으로 활동하면서 2012 런던 올림픽 결승전 주심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얼마 후 그는 과거 경험을 살려 무예스포츠매트 사업에 진출해 체육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전 대표를 만나 국제유도연맹 심판관, CEO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국제 유도연맹 심판관으로서 가장 공들인 일이 있다면?
“실제 선수 생활을 오랫동안 경험했었던 만큼, 무엇보다 공정한 심판을 위한 시스템 확보에 공을 들였다. 경기 우승과 값진 메달 획득을 위해 선수들은 수년을 인내하며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나간다. 그 뜨거운 열정에 누구보다 공감하기에 공정한 심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고려했고, 소양을 쌓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수 있었다. 요즘엔 비디오 시스템을 통해 오판을 줄여나가고 있지만 유도심판관으로서 마음을 정화하는 시스템은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인문학적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유도심판관 활동 중 스포츠 매트사업에 도전한 계기는?
“선수 시절 느낀 과거 국내 경기장 분위기는 무척이나 어수선했다. 경기의 질보다 의전에 치우치다 보니 불필요한 기물들이 어지럽게 놓여있었고 관중 역시 통제되지 않았던 것이다. 무엇보다 비규격 매트의 화학냄새 때문에 머리가 아파 괴로움을 호소할 정도였다. 매트는 색과 재질로 경기장을 규격화할 뿐 아니라 안전한 공간설계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요소로 꼽힌다. 그렇기 때문에 매트의 낮은 질은 최고의 집중력을 요하는 선수들의 기량에 장애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안전, 기량 확보를 위해서는 매트의 표준화, 품질 강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무예스포츠매트 전문 기업을 설립하게 됐다. 현재 안전한 경기 환경 제공에서 더 나아가 체육문화 발전에 공헌하는 회사로서 경쟁력을 다져나가고 있다”
▲다오코리아 대표로서 기업의 경쟁력에 대해 소개한다면?
“다오코리아의 ‘다오’는 모든 무예의 정신인 ‘道’에서 따온 말이다. 우리는 그 말을 사업적으로 실천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해왔기에 과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한 무예스포츠매트의 경쟁력을 국내외에 선보일 수 있었다. 본사는 무예스포츠매트 분야 기업 사상 처음으로 국내 KC인증과 CE(유럽안전인증)를 동시에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뿐만 아니라, 광주유니버시아드, 청주세계무예마스터쉽,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전국소년체육대회 등 국제 및 국내대회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경기장 세팅을 통해 매번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 앞으로의 계획은?
“앞으로 생활매트분야 별도 마케팅법인을 설립하고, 일반 가정에 어울리는 과학적 설계의 탄성을 갖춘 생활소비재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스포츠매트가 가진 탄성과 과학적 설계, 안전함을 생활매트에도 적용함으로써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자사 매트의 차별화를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홈 플로어 매트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현대적인 감각과 세련된 아름다움을 갖춘 신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니 꾸준한 관심 바란다”
김진영 기자 blackmermaid1@cctvnews.co.kr
